
한국·중국·미국 음악 앱 비교
전 세계인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지만,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는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에서는 스웨덴의 Spotify(스포티파이)가 1등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YouTube Music(유튜브 뮤직)이 국내 플랫폼인 멜론을 뛰어넘고 최근 정상에 올랐다. 앞선 양 국가와는 다르게, 중국에서는 자국 플랫폼인 KuGou Music(쿠고우 뮤직)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압도적 1위, 개인 취향을 읽는 ‘스포티파이’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약 1억 3000만 명의 미국 현지 월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며 2위인 유튜브 뮤직과는 약 3,000만 명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플레이리스트” 기능들이다. 플레이리스트 기능 중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사용자의 취향 등을 고려해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 주는 것이다.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중에서도 여러 가지가 있다. 데일리 믹스(Daily Mix)는 사용자의 최근 감상한 곡과 즐겨듣는 가수를 고려해 비슷한 곡들로, 자동으로 매일 업데이트 되는 맞춤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 준다. 반면 데이리스트(Daylist) 기능은 사용자의 취향뿐만 아니라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음악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한국: 다양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유튜브 뮤직’

세계 최대 비디오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은 멜론을 제치며 한국 스트리밍 시장의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뮤직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멜론과 같은 국내 타사 플랫폼과는 다르게 버스킹 노래와 다양한 다른 나라의 곡 등 유튜브에 올라온 음악들도 제공한다. 또한 타사 플랫폼에는 올라오지 않은 아마추어 음원들도 들을 수 있고, 리믹스, 커버 곡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만 구독하여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다면 유튜브 뮤직 구독도 포함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앱’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내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가 많다는 점도 유튜브 뮤직의 시장 점유율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중국: 음악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쿠고우 뮤직’

중국의 최대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는 쿠고우 뮤직(KuGou Music)이다. 쿠고우뮤직은 위에서 소개했던 서비스들과 달리 중국 내에서만 제공하고, 이용자 수도 약 2억 3,000만 명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가장 많다. 쿠고우 뮤직이 이용자들을 모으는 방법은 음악 스트리밍과 함께 라이브 방송, 팬 커뮤니티, 그리고 노래방 기능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래방 기능과 라이브 기능 등 부가 기능의 대부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독료 부담이 큰 이용자층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
한국, 미국과 중국의 인기 음악 앱은 세 나라의 디지털 습관을 나타낸다. 미국 시장은 개인 맞춤화와 취향 중심으로 발전했고, 한국은 다양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심으로, 또 중국은 라이브 방송과 커뮤니티 등 참여형 콘텐츠를 발전시켰다. (사진출처_ 구글)
학생기자 이찬중(SAS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