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중국은 한국과 다르게 겨울에 보양식을 먹어왔다. 겨울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도 적고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량도 적어져 쉽게 몸이 허해지기 쉽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중국인들의 보양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이들의 이색적인 보양식을 소개한다.
불도장(佛跳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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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장은 푸젠식 수프의 한 종류로 청나라 때 처음 만들어졌다. 불도장의 의미는 ‘절의 승려가 담장을 넘는다’로 채식을 하던 승려조차도 그 맛과 향을 이기지 못 하여 담을 넘을 정도라는 뜻이다. 불도장은 해삼, 전복, 새우, 사슴힘줄, 샥스핀, 잉어부레, 오골계, 죽순, 은행, 동충하초, 관자, 돼지힘줄, 녹각, 메추리알 등 온갖 산해진미를 넣어 푹 고아낸 진정한 보양식 중 하나이다.
불도장을 요리하기 시작한 곳은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인데 이 곳에서는 식재료의 향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항아리에 재료를 넣은 후 연잎이나 얇은 종이로 뚜껑을 덮어 삶는다. 이렇게 3~4시간을 삶은 불도장은 식탁에 올리기 전에 뚜껑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술을 흘려 넣은 후 뜸을 들여 마지막 향을 첨가한다. 이렇게 정성스레 고아낸 불도장은 국물에 기름기가 거의 없으며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땅과 바다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라탕(甲鱼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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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정력을 상징하는 약용 동물로 옛날부터 애용되었다. 자라는 운동선수들이 체력이 허약할 때 먹을 정도로 체력 회복에 많은 도움을 주며 추위를 타는 노인이나 손발이 찬 사람에게도 효능이 있다. 자라의 살에는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b1, 비타민 b2 등이 풍부한 산성식품으로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훌륭하다고 전해진다.
자라탕은 중국의 일반 서민들이 즐겨먹는 보양식으로 일반적으로는 구기자, 마를 함께 넣고 끓여낸다. 그러나 많은 중국인들은 자신에게 알맞은 보신을 위해 황기대추, 오골계, 동충하초 등을 같이 넣고 요리하기도 한다. 자라의 제철은 동면기인 10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여서 자라탕은 겨울에 먹으면 원기보충에 더욱 효과가 있다.
비둘기탕(鸽子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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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탕은 남녀노소의 보양에 모두 적합한 보양식으로 우리나라의 삼계탕처럼 몸에 좋은 약재와 함께 넣고 끓여낸다. 이러한 약재는 보통 동충하초, 인삼, 당귀, 당삼, 대추와 같은 것들로 비둘기탕의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옛부터 비둘기 고기는 간과 신장에 좋고 해독작용이 있어 피를 보충해주며 갈증을 해소해 준다고 전해져 와 많은 중국인들이 보양식으로 자주 찾는다. 그러나 비둘기탕은 뜨거운 음식에 속해 자주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소고기, 양고기와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복단대 학생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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