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지역 중에서도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 티베트(西藏).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많은 볼거리로 인해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인도, 네팔, 부탄, 미얀마 등의 국가와 맞닿아 있어 개방확대 및 변경무역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티베티의 약칭은 ‘짱(藏)’이며 성도(省都)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라싸(拉萨)이다. 평균해발고도가 4,000m이상에 달하며 최남단에는 세계 최고봉인 에베르스트 산(8,848m)을 포함하여 해발 8,000m가 넘는 14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는 히말라야 산맥이 위치하고 있다.
주민 구성으로는 짱족(藏族), 한족(汉族), 먼바족(门巴族), 뤄바족(珞巴族), 후이족(回族) 등 39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짱족은 자치구 총인구의 약 94%를 차지하며, 전국 짱족 인구의 약 45%를 차지한다. 이들의 종교는 라마교라고도 부르는 토착신앙화된 티베트불교를 주로 믿으며 승려인구만 5만 명에 가깝다.
세계의 지붕, 라싸(拉萨)
뉴욕타임즈(NYT)에서 선정한 ‘2012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45곳’ 중 9위를 기록한 라싸는 티베티의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세계의 지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3,650m에 달하는 평균해발고도를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라싸에는 10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티베트 민족들의 감명 깊은 유산과 유물이 녹아있다.
라싸의 상징 포탈라궁(布达拉宫)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티베트 불교의 대표적 상징물이기도 하다. 나지막한 건물로 이루어진 라싸 시가지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포탈라궁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포탈라궁은 티베트의 최초 통일왕조를 세운 송첸감포(松赞干布)왕이 7세기경 왕비 문성공주(文成公主)를 위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궁전 내의 불상, 벽화, 경전 등 진귀한 유물들에서 불교적 색채를 듬뿍 느낄 수 있다. 지금은 달리아 라마 14세가 망명 중이어서 객들만이 드나드는 비운의 궁전이 되었다.
성소(圣所), 카일라스산(冈底斯山脉)
해발 6,714m 만년설의 신비로움을 안고 있는 카일라스는 ‘산들의 왕’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불경에서는 우주의 중심으로 지칭된다. 히말라야산맥과 평행을 이루고 있으며 산정상에는 28개 달하는 빙하가 있고 그 면적은 88.8㎢에 달한다. 티베트에서 카일라스산은 수미산이라 불리며 티베트 불교 수행자들이 일생에 꼭 한번은 다녀와야 하는 성지라고 생각한다. 그 옆에 위치한 마나사로바 호수(玛旁雍错)는 성스러운 호수로 여겨진다. 만년설로 뒤덮인 카일라스산에 휘몰아치는 칼바람은 신의 존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경외로우며 대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순수한 열정이 이 먼 곳 오지에 신이 살아 있는 산, 카일라스산을 만든 것이다.
라싸의 3대 사찰, 세라사원(色拉寺)
세라사원은 티베트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룩파(格鲁派)의 6대 사찰 중 하나이자 드레펑사(哲封寺)와 간덴사(甘丹寺)와 함께 라싸 3대 사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중국 주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라사 조캉사원(大昭寺)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있다. ‘세라’는 티베트어로 ‘싸락눈’이라는 뜻으로 1419년 티베트불교의 최대 종파, 겔룩파의 창시자 샤카에쉐가 스승의 뜻을 받들어 사원을 건설하는 내내 싸락눈이 내려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세라사원은 600년의 역사를 가진 최대 규모의 티베트불교 대학이기도 하며, 티베트 불교의 문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복단대 학생기자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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