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에 들어서자 겨울 별빛을 담은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상하이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풍스러운 황금빛 샤넬 트리, 매년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크리스챤 디올의 크리스마스 장식, 라부부 등판으로 더욱 특별해진 팝마트 트리 등 올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30여 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슴 설레는 황금빛으로 상하이 밤하늘을 환히 밝힌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의 로맨틱함을 만끽할 수 있는 ‘상하이 크리스마스트리 지도’를 상하이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상하이와우(ShanghaiWOW)가 6일 소개했다.
시안드림센터, 랑콤 핑크 트리
西岸梦中心, 兰蔻粉色圣诞树




시안(西岸) 드림센터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핑크빛 동화 세계로 변신했다. 14미터 높이의 랑콤 핑크 트리는 황푸강 부근의 ‘필수 촬영 스팟’으로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트리 바로 옆에는 상하이 최대 규모의 실외 스케이트장이 자리하고 있어 영화에서 나올 법한 로맨틱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도 있다. 황푸강을 따라 반짝이는 리본 방울, 천막 조명, 핑크빛 랑콤 트레인 등은 연말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 한 컷을 선사한다.
· 徐汇区龙腾大道2266号
첸탄 타이구리
滩太古里
샤넬 별밤 퍼레이드
香奈儿星夜巡游





올해 상하이 크리스마스트리 리스트에 ‘샤넬’이 업데이트됐다. 첸탄 타이구리 중앙공원에 등장한 샤넬 크리스마스 팝업 장식은 ‘별밤 퍼레이드’를 테마로 영화처럼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한다. 공간에 교묘히 숨겨진 샤넬의 다섯 가지 모티브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힘을 대표하는 사자, 행운의 상징 혜성, 조화롭고 아름답기를 기원하는 동백꽃, 풍요의 상징 밀 이삭, 자신감과 우아한 빛을 뿜어내는 진주 등 다섯 가지 요소는 겨울날 별이 빛나는 밤을 더욱 찬란히 밝힌다.
디올 크리스마스 장식
DIOR 圣诞装置



디올이 환상적인 ‘야광 숲’을 상하이에 옮겨왔다. 매년 색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기대를 받는 디올은 올해 ‘환상의 꿈의 나라(瑰梦绮境)’ 테마의 신화 속 미로 정원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스 신화의 페가수스와 거대한 나비 조형물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디올 매장 일대는 낮보다 더 밝은 화려한 조명으로 오즈의 마법사 속 한 장면이 된다.
· 浦东新区东育路500弄
징안 캐리센터
静安嘉里中心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징안 캐리센터가 올해는 북유럽의 나무 조각 요정을 모티브로 삼은 깜찍한 트리를 선보였다. 높이 2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트리에는 귀여운 나무 인형 합창단과 무용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무 인형들은 트리 최상단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몸을 흔들며 노래와 춤을 선보여 연말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에 활기를 더한다.
· 静安区南京西路1515号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 샤넬 테마 크리스마스 트리
上海半岛酒店, 香奈儿主题圣诞树


상하이 호텔 크리스마스트리계의 ‘센터’급인 페닌슐라 호텔 트리는 지난해 블랙과 화이트의 시크한 무드에서 올해 컬러풀한 샤넬 옷으로 갈아입고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말 페닌슐라 호텔의 아름다움은 밤이 되면 극에 달한다. 호텔 외벽의 라이트 아트는 움직이는 은하수가 되어 건물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 黄浦区中山东一路32号
헝지·쉬후이톈디, 순백의 크리스마스트리
恒基·旭辉天地, 纯白世界的圣诞树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헝지·쉬후이톄인디가 레드에 신비로움을 가미한 장식들로 환상적인 눈의 숲으로 변신했다. 높이 12미터에 달하는 순백의 유니콘은 지나는 이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판타스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작은 사슴, 다람쥐, 곰 등 겨울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포토 스팟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 黄浦区马当路458弄
판롱신톈디, 상하이 유일 ‘수상 크리스마스트리’
蟠龙新天地 , 水上圣诞树




판롱신톈디는 상하이에서 유일한 ‘수상’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다. 해 질 녘 물 위에 반사되는 트리 조명과 다리 그림자,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 등은 연말 황금빛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화려한 도시 풍경화 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青浦区蟠鼎路123弄8号
상하이 헝롱광장, 캔디 타운
上海恒隆广场, Candy Town



상하이 헝롱광장은 실내 까르띠에 테마 장식과 실외 ‘캔디 타운’ 트리로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두 배로 전한다. 붉은색과 황금색이 놀라운 조화를 이루는 실외 트리는 제복을 입은 곰돌이가 종과 리본을 들고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기원한다. 트리 꼭대기에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차가 트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 静安区南京西路1266号
상하이 불가리호텔
上海宝格丽酒店



상하이 불가리 호텔은 올해 ‘이터널 시티(永恒之城)’ 로마에서 영감을 받아 빛과 그림자가 리듬감 있게 움직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의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로비 한가운데서 화려하게 빛나는 트리 꼭대기에는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팔각별이 특히 돋보인다. 47층의 불가리 바 테라스는 찬란한 상하이 야경에 걸맞는 크리스마스 조명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 静安区山西北路108弄
EKA·톈우, 소원의 빛
EKA·天物, 星愿之光

지금껏 본 적 없는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을 찍고 싶다면 EKA·톈우의 ‘크리스털’ 트리를 찾아보자. EKA는 올해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물 위에 현실과 상상이 섞인 꿈의 트리를 세웠다. 층층 쌓인 투명 유리 속 놓인 작은 트리는 1000개의 소원을 고이 간직한 듯하다. 어둠이 내리고 조명이 켜지면 크리스털 트리 불빛은 물에 반사되어 더욱 로맨틱한 장관을 연출한다.
· 浦东新区金桥路535号
상하이 신톈디
上海新天地





상하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 중 한 곳인 신톈디는 벌써 인파가 몰려 사진 한 장을 위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조 말론, POLUX, FASCINO, Le Bistro Panta, Diptyque, Jellooo 등 모든 인기 매장은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黄浦区太仓路181弄
BFC 와이탄 금융센터, 포켓몬 테마 크리스마스트리
BFC外滩金融中心, 宝可梦圣诞树




매년 연말이면 도시 전체를 들썩이는 BFC가 올해는 포켓몬과 콜라보한 세계 최초 높이 15.1미터의 ‘151 테마 크리스마스트리’ 선물을 들고 왔다. 초창기 포켓몬 151마리를 상징하는 대형 황금빛 트리와 반가운 피카츄, 꼬부기, 이브이, 이상해씨 등 대형 포켓몬 피규어는 아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선사한다.
· 中山东二路600号
진창문화광장, 팝마트 크리스마스트리
锦沧文化广场, 泡泡玛特圣诞树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라부부’가 크리스마스트리에 등장했다. 진창문화광장은 올해 팝마트와 콜라보한 트렌디한 트리를 선보였다.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트리는 거대한 입체 랜덤박스를 연상시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静安区南京西路1225号
홍차오톈거리, 눈꽃 휘날리는 드림 포레스트
虹桥天街, 会飘雪的梦幻森林



올겨울 홍차오톈 거리가 눈꽃 휘날리는 아름다운 꿈의 숲으로 변신했다. 높이 15미터의 화려한 트리는 눈 덮인 작은 트리들에 둘러싸여 밤하늘을 환히 비추고 곳곳에 설치된 회전형 아트 오브제는 1000㎡ 규모의 환상적인 눈의 숲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는 12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12월 24일, 25일, 31일과 새해 첫날에는 인공 눈을 뿌려 로맨틱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잠시나마 즐길 수 있다.
· 闵行区申长路869号
푸동 자리청, 노래하는 크리스마스트리
浦东嘉里城, 会唱歌的圣诞树



푸동자리청의 상징 격인 크리스마스트리가 올해로 세 번째 등장했다. 연말 음악 공연장으로 변신한 야외 공간에는 클래식 캐럴 ‘12 Days of Christmas’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고 북극곰, 토끼 등 12마리 동물은 크리스마스 밴드가 되어 생동적인 동화 속 무대를 연출한다.
· 浦东新区花木路1378号
※ 출처: 상하이와우(ShanghaiWOW), 상하이바이바이(ShanghaiBUYBUY)
이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