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한 여성이 달리는 트럭 뒤에 매달려 ‘잠입 추적’을 시도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도 아닌 현실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장면에 경찰까지 긴급 출동했다.
사건은 최근 중국 신장(新疆) 카슈(喀什) 지역 바추현(巴楚县)에서 벌어졌다. 현지 매체 신장법치보(新疆法治报)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경 바추현 우의로와 인화로 교차로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목격됐다.
순찰 중이던 경찰은 주행 중인 소형 화물차 뒤에 한 여성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차량 뒤 적재함 문을 두 손으로 붙잡은 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몸 전체를 바깥으로 내놓고 있었다. 한마디로, 목숨을 건 ‘추격전’이었다.
경찰은 즉시 차량을 정차시켰고, 여성을 무사히 내려오게 했다. 다행히 해당 구간은 교통량이 적고 차량 속도도 빠르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해당 차량 운전자 위 모 씨의 아내였다.
하지만 정작 남편은 이 같은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위 씨는 “아내가 뒤에 매달려 있는 줄 몰랐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남편이 차를 몰고 나가자 몰래 트럭 뒤에 올라타 직접 뒤쫓아가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건은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끝났지만, 책임은 피할 수 없었다.
현행 규정에 따라 운전자 위 씨는 출발 전 차량 주변 안전 확인 미흡, 차량 후방 인원 미확인 등의 이유로 벌점 3점과 벌금 200위안 처분을 받았다.
신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