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평판이 좋았던 ‘상해교민사랑’님의 핸드폰이 악성코드에 감염이 되었고, 그 핸드폰의 주소록에 있던 지인들에게 악성코드 메시지가 전달이 됨으로써 그 동안 쌓아 올린 평판이 추락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 보았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모바일 기기의 관리는 내 평판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도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하면 악성코드로부터 내 모바일 기기를 지키며 오프라인에서 얻은 좋은 평판을 온라인에서도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의심하라!
‘의심’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보안의 세계에서는 이 ‘의심’이라는 단어가 보안실행의 시작이 되는 단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보이는 현상으로 결과가 나타난다면 역으로 그 결과를 만든 보이는 현상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친구에게서 핸드폰 문자가 옵니다. 그 문자내용이 평소와 달리 ‘보고 싶다’ ‘그립다’ ‘사랑한다’ 이런 내용으로 문자가 옵니다. 그 문자내용에 첨부파일과 주소도 달려 있습니다. 이럴 때 이 문자를 받은 내 마음에 파동이 일어납니다. ‘평소 안 그러던 친구가 왜 이러지?’ 그러면 바로 ‘의심’단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이 친구는 이런 문자를 보낼 친구가 아니야’ ‘사람은 안 변해’ 하면서 말이지요.
둘째, 즉시 확인하라!
‘즉시’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보안은 늦추면 늦출수록 피해가 커집니다.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의 초기대응이 중요합니다.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문제의 원인을 제거해서 더 큰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그 친구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야 합니다. ‘오랜만이다. 친구야! 너 이런 문자 보낸 적 있어? 라고 말입니다. 평소에 벌어지지 않았던 현상들이 갑자기 발생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확인’을 계속적으로 강조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즉시 확인하십시오.
셋째, 실행하라!
확인 후 다음은 실행하는 겁니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가 아닐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삭제를 합니다. 만약에 그 메시지를 보고 링크를 클릭했다면 즉시 그 메시지를 삭제하고 핸드폰을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은 V3 Mobile 등 악성코드 방어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하는 겁니다. 동시에 전부에게 연락할 수는 없겠지만 위챗이나 카톡 단체방을 통해 내가 보내지 않은 문자가 전송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의심하라 → 확인하라 → 실행하라는 시간적으로 진행이 되고 모두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심하는 것입니다. 의심이라는 단어 속에 방어의 개념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한 의심은 좋은 게 아닙니다. 사람은 때로는 믿고 때로는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메시지는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의심하면 새로운 방어의 문이 열리고 방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이들께서 자신의 좋은 평판을 잘 유지해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