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땅이 넓어서 각 지역마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에는 특이한 동식물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가 ‘사불상’이다.
‘사불상’이라는 이름은, 꼬리는 당나귀, 머리는 말, 뿔은 사슴, 발굽은 소와 비슷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어느 것과도 다르다 하여 ‘사불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사불상은 종수가 1속 1종인 희귀한 동물이다. 사불상의 크기는 약 183~216cm정도이며, 몸무게는 159~214kg정도 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몸통은 적갈색이나 회갈색의 털로 덮혀있지만, 복부와 눈 주위에는 흰색의 털이 난다. 뿔은 수컷에게만 있으며, 뿔자리는 없는것이 특징이다.
사불상은 중국의 토종 사슴류로, 예전부터 그 수가 많지 않아서 귀한 동물이었다. 중국에서만 살고 있던 사불상을 세계에 알린 것은 프랑스 선교사 A. 다비드 이다. 그는 1865년 중국 베이징 교외에 있는 역대 황제들의 사냥터에서 반야생 생태로 사육되던 사불상을 발견하고, 다음 해에 박제 표본을 유럽으로 보냈다. 사불상의 학명은 Elaphurus davidianus, 이는 프랑스 선교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사불상의 골격이 프랑스로 보내진 후, 곧 몇 개체들이 개인적인 수집 목적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로 보내졌다. 그러나 그 후 1895년, 사불상은 계속되는 사냥 때문에 중국에서 멸종되어 버렸다. 이 소식을 듣고 유럽의 각 동물원에서는 사불상을 번식시켜 원산지인 베이징으로 되돌려 보냈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동물원에서 인공사육 되고 있고, 그 수는 약 1000~ 2000마리 정도라고 한다.
사불상의 고기를 먹으면 수명이 4배로 연장된다는 터무니없는 말과 특이한 모습의 사불상을 사냥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사불상은 이제 더 이상 야생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인간들의 이기심과 잔인함 때문에 이런 희귀한 동물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이제는 인간이 나서서 이들을 보호해야 하겠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지윤 (SA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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