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됐다. 매년 이맘 때 즈음 새로운 마음으로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그러나, 정든 학교를 떠나 타 학교로 전입하는 학생들은 새 학기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걱정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새 학기,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각자의 학교를 떠나 이미 1~2년을 상해한국학교에서 보낸 아래 친구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앞으로의 상해한국학교에서의 새 학기를 효과적으로 준비해보자.
Q. 한국학교와 다니던 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 최 (신기초 실험학교 4~9학년, 현재 상해한국학교11학년)
“중국 로컬학교는 공교육 위주의 수업이 매우 강화된 편이다. 따라서 생활 패턴도 다를 수 밖에 없다. 로컬학교에 있을 때는 방과 후 학교 숙제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서 지금과 같이 학원에 다닐 시간이 전혀 없었다.”
– 이 (~서울 한성중 3학년, 현재 상해한국학교 11학년)
“사실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선 주로 수능 위주의 공부를 했었다면, 상해한국학교는 영어와 중국어 수업에 큰 비중을 둔다. 또한, 이곳에선 훨씬 더 다양한 CA와 교내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 “
– 원 (싱가폴 국제학교 8~10학년, 현재 상해한국학교 12학년)
“기본적인 교육 시스템이 다르다. 국제학교에서는 IB diploma, AP 등 심화과정을 수강할 수 있고, 해외봉사나 방과 후 활동이 활성화 되어있다. 반면, 한국학교는 특례 중심의 수업이 대부분이며 11학년부터는 문/이과로 나뉘어져 좀 더 세분화된 환경에서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
Q. 처음 한국학교로 전학 한 뒤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최 “한국학교를 오래 다닌 학생들에 비해 역사와 사회 과목에 대한 기초가 부족해서 심화내용이 어렵게 느껴졌다. 또한, 엄격한 로컬학교에 비해 비교적 자유분방한 한국학교의 분위기에 쉽게 휩쓸려 페이스 조절이 힘들었다.”
– 이 “국내 고등학교에 비해 상해한국학교의 영어 수업의 수준이 높아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나는 이전에 중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괜찮지만, 한국에서 바로 오는 학생들은 중국어 수업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 원 “대학 입시를 코 앞에 둔 고학년 학생들에게 내신성적은 특히 민감한 사항이다. 평소 과제 수행이 학기말 고사 성적보다 더 중요한 국제학교와 달리, 한국학교는 시험 성적의 비중이 큰데다가 내신등급제를 적용하고 있어 많이 부담스러웠다.”
Q. 위와 같은 점을 어떻게 극복 했나. 앞으로 상해한국학교에 올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최 “자만하지 말고 자기 조절을 잘하라. 엄격한 로컬학교의 분위기에 익숙한 학생들은 한국학교의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 동요되어 공부를 소홀히 할 수 있다. 나는 그러지 않기 위해 평소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 이 “한국에 있을 때 영어 공부를 충실히 해두라. 한국의 문법적인 영어에 익숙한 학생들은 상해한국학교의 좀 더 국제화된 영어 수업을 따라가기가 만만찮을 수 있다. 또한, 중국에 대해 미리 관심을 가져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원 “평소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할 것인지, 벼락치기를 할 것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수업 후 바로 과제를 수행하게 하는 국제학교를 오래 다닌 학생들에게 한국학교의 학기말고사는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국제학교에서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의 끈을 놓지 말자!”
고등부 학생기자 이예뜰, 김성태 (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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