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재외국민 전형 변경안은 모집 인원, 전형 방법, 계열별 조정 등 대학별 특성이 복합적으로 반영됐다. 지원자들은 각 대학의 최종 모집 요강과 학과별 변화 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고려대 3특 학과별→계열별 선발
고려대가 내년부터 3년 특례를 학과별 선발에서 계열별 선발로 변경한다. 인문·자연 각 38명, 의학·예능 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3년 특례 모집 인원이 대학별로 큰 폭으로 조정됐다. 가톨릭관동대는 기존 3명에서 10명으로 선발 인원을 확대했고, 가톨릭대는 통합 26명에서 AI 의공학부 1명을 포함해 27명으로 소폭 증원했다. 반면, 서울여대는 통합 31명에서 15명으로 줄였다.
AI·첨단 등 기술·융합계열 경쟁 압박
3년 특례는 또한 AI, 첨단, 컴퓨터 관련 학과 선발에도 미세한 변화가 발생했다. 동국대는 컴퓨터 AI학과 선발 인원을 5명에서 4명으로 줄였고, 인하대는 자연계열 선발 인원을 46명에서 45명으로 조정하며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를 최대 2명까지 모집한다. 차의과대 미래융합대학은 4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서울시립대 12특 신설
12년 특례의 변화는 서울시립대가 재외국민전형을 신설하고, 음악학과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고 서류 100% 평가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포항공대는 서류 100% 평가를 기본으로 자기소개서, 추천서, 공인어학성적 제출을 의무화하며, 2026학년도 9월 후기 전형부터 전교육과정 전형으로 선발한다. 순천향대는 모집인원을 10명에서 5명 이내로 축소했다.
의예과·한의예과·약학과 전형 구조 변화
의학계열과 약학계열 전형 방식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동국대(경주)는 의예과·한의예과 전형에서 서류 70%, 면접 30% 방식을 교과 100%로 단일화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했다. 순천향대는 3년 특례 의예과를 최대 4명에서 7명 이내로 확대했다. 또 대구가톨릭대 약학부는 1단계 필답고사를 폐지하고, 2단계 면접 구조를 조정해 서류와 내신 반영 비중을 높였다. 아주대 약학과는 1단계 필답 100% 등 단계별 평가 체계를 구체화하고, 간호학과 인원을 2명으로 확대했다.
재외국민전형 미선발 대학 증가
2027학년도 재외국민전형에서는 일부 대학이 전형을 실시하지 않거나 일부 학과를 선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부산대, 우석대(약대), 전남대는 전형 자체를 진행하지 않으며, 전북대는 음악학과, 한국음악학과, 이차전지공학과, 첨단방위산업학과를 미선발한다.
한편, 2026학년도 3년 특례 경쟁률은 서강대가 14.3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한양대, 성균관대가 10대 1 경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원 외를 모집하는 12년 특례는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순으로 지원자 수가 높게 나타났다.
고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