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20점 → 영역별 6점 체계
문항 수 감소, 3시간 → 2시간으로 단축
2026년 1월, 우리에게도 너무나 친숙한 토플 공인시험이 큰 변화를 맞았다. 토플이 이번 개편과 같이 대규모 개편이 되는 것은 2023년 7월 개편 이후 처음이다. 2023년 7월 개편에는 더미 문제, 즉 시험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들이 없어지고 전반적인 문항 수가 감소하면서 약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었다. 이번 대규모 개편에서는 지난 개편에 비해 더욱 많은 것이 변했다.
집에서도 더 편리하게
먼저 토플을 집에서 보는 ‘홈 에디션’이 더욱 편리해졌다. 로그인 절차가 간소화되고, AI 기반 신원 확인이 추가된다. 공인 시험 센터에서는 조금 더 품질이 좋은 헤드폰이 사용된다.
초반 점수가 관건
환경뿐만 아니라 시험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다. 듣기와 읽기 평가에는 멀티 스테이지 테스트가 도입되며 적응형 시험이 되었다. 듣기 평가와 읽기 평가가 여러 스테이지로 나누어져 초반 정답률에 따라 다음 스테이지에 받는 문제의 난이도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초반에 시험 문제를 많이 맞출수록 더 어려운 문제를 받고 점수의 상한선이 높게 형성되지만, 반대로 초반 문제를 많이 맞추지 못한다면 후반 문제가 쉬워져 더 많이 맞출 수 있을 수 있지만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줄어든다.
초반 점수가 시험 점수의 상한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반 문제를 많이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개편 후 초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아침에 뇌를 깨우는 루틴이나 많은 문제를 풀어봐 문제들에 적응이 된 수험생들이 읽기와 듣기 평가에서 높은 점수대를 형성하기 유리하다는 영어 강사의 의견도 있다.
점수 방식 변화
시험 방식뿐만 아니라, 점수 체계도 개편되었다.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평가 각 항목에서 최대 30점, 총 120점이었던 점수 체계 대신, 최대 0.5점 단위로 되어 있는 각 영역 6점 만점의 형식으로 변해 평균으로 변한다. 0.5점 단위의 반올림이 적용되어 개편 전 점수 체계에 비해 반올림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 또한 6점 단위로 바뀐 것은 CEFR(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즉 유럽 공통 언어 참조 기준과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영어 인터넷 강의, 문제집 출판사인 해커스의 강사에 따르면 2026년부터 약 2년간은 120점 체계와 6점 체계가 병행 표기되고 이후에는 6점 체계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새 토플 대비 전략은 ‘초반 집중력’
새롭게 개정된 토플을 준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뇌를 깨우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고득점을 위해서는 시험 초반에 잘 봐야 한다. 하지만 이른 아침, 뇌가 깨어 있지 않다면 고득점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또한, 대비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다. 아무리 뇌가 피곤하고 완전히 깨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많이 본 유형의 문제를 푸는 것이 새로운 문제들을 보는 것보다 수월할 것이다. 모의고사는 토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예시 문제와 모의고사 2세트를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 토플 준비를 위한 다양한 웹사이트들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학생기자 이찬중(SAS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