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广东)성이 공공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광둥성 경찰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와 경찰서 내 비디오 감시 통제 센터를 연결해 공공장소에서 시민의 인터넷 사용을 감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폐쇄회로 TV의 카메라 수를 늘리는 한편 현재 설치된 카메라 역시 얼굴 인식 기능이 있는 고해상도 모델로 교체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2022년까지 광둥성의 모든 비디오 감시 시스템에 얼굴 인식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주밍궈(朱明国) 광둥성 정법위 서기는 “주장 삼각주 지역은 최고의 치안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 인터넷 사용자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모든 장소에서 항상 감시받아야 한다니 무섭다”고 비판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둥성 전역에는 현재 180만개가 넘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광둥성은 2년 내에 감시카메라 수를 200만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