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터쇼는 베이징과 상하이가 번갈아 2년 주기로 개최하는데 느낌상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터쇼 비중이 더 크다. 상하이 쪽이 자동차 기업이 많기도 하고 국제도시라는 이미지도 있으니까. 미중 관세전쟁과 압박이 칼과 방패 수준을 넘어 육참골단도 마다치 않는 치열한 상황에서 열렸다. 참가국 26개국, 천 개가 넘는 참가업체, 전시장 면적만 10만㎡ 1,2층 합쳐 전시관만...
칼럼
계엄령 이후 우리 사회는 세대와 진영으로 갈라져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이것 앞에서는 한마음이 되었다. 항간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얘기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랑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던 장면이 두 개 있었다. 하나는 애순이가 ‘물심양면’에 밀려 급장 선거에서 표를 제일 많이 받고도 부급장이 된 대목이다. 나는...
중국 박물관에서 韩中 교류 흔적 찾기 박물관을 탐방하고 감상하는 법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는 얼마나 중국의 역사와 유산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한중 교류의 흔적을 찾아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을까? 박물관 리터러시(literacy)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관람 태도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어느 날 지인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뤄다유의 노래를 자세히 들으면서 적잖이 놀랐다. 대단한 인지도와 달리 발음이나 성량, 음역 모두 기존 가수들의 완벽한 가창 테크닉에 적응된 내 귀에는 어딘지 모르게 이상하게 들렸다. 이런 그는 한국인에게도 익히 알려진 최건(崔健, 추이젠)과 함께 중화권 존 레논으로 극찬받는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그 사상적 깊이와 문화적...
중국 박물관에서 韩中 교류 흔적 찾기박물관을 탐방하고 감상하는 법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는 얼마나 중국의 역사와 유산을 이해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한중 교류의 흔적을 찾아 진정한 소통을 하고 있을까? 박물관 리터러시(literacy)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필수적인 관람 태도를 강조하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넘어, 전시된 유물과의...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원인 찾아야수면장애 일으키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로 명확한 원인 찾아야 한다. 수면은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으로, 단순한 휴식의 의미가 아닌 신체건강의 기초이자 정서적 안정, 면역력 강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최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이갈이 등의 수면장애로 잠 못 이루는 현대인이 늘어나게 되면서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한국에 사는 누구도 몰랐다. 1992년 8월 24일 한중수교 이래, 단 한 번도 풀리거나 느슨해져 본 적 없는 관광비자가 풀렸다. 떡을 먹으려면 김칫국도 있어야 하고 손도 씻어야 하고 준비 좀 해야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떡이 우리 앞에 놓였다. 무비자 입국, 빛나는 순간에 그림자를 봤다중국 제로코로나 정책기간은 3년이 넘는다. 2023년 3월에 푸젠성...
설 연휴에 한국에 다녀왔다. 원래 갈 생각은 아니어서 항공권 예매도 안 한 상태였다. 연휴 기간에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하고 우연히 항공권을 검색하다가 한국행 싼 표가 나와 있길래 바로 질렀다. 단, 7kg 미만의 짐만 기내에 실을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서 배낭 하나씩만 짊어지고 훌쩍 나선 길이었다. 다른 때 같으면 얼굴 보기도...
송칭링 고거 기념관은 전철역에서 멀지 않았다. 일행이 기념관에서 송칭링에 대한 설명문을 꼼꼼히 읽고 있을 때, 나는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 추억에 잠겼다. 송칭링(宋庆龄), 송아이링(宋蔼龄), 송메이링(宋美龄) 세 자매 이야기를 내게 처음 해준 건 S였다. 함께 일하던 방송작가가 교환학생으로 와 있던 중국인 학생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가 S다. 방송이 없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S에게...
‘벌써 1년’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1년이 지난 소회를 상하이저널에 기고했었다. 그 때가 이번 상하이 임기의 딱 중간 정도 시점이었는데, 이제 그만큼의 시간이 더 지나 이번엔 상하이 부임이 ‘벌써 3년’이 되었다. 지난 연말 새로운 포스트(서울 본사)로 발령이 난 후 1월부터 2월 초까지 밤낮으로 환송회가 이어졌고, 국제이삿짐 포장이라는 절차까지 숨가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