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밑줄을 긋는다는 건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책 결벽증이랄까. 다 읽고 난 후에도 새 책처럼 아무 자국 없는 게 좋아서 꾹 눌러 펼치지 않는다. 책의 가장 슬픈 서사는 뭔가 튀긴 자국을 가졌거나 접힘을 당한 것, 어쩌다 물에 젖어 마르면서 우는 페이지가 섞인 것이라 생각한다. 읽다가 갖고 싶은...
[월:] 2026년 04월
‘장애인의 날’ 돌아본 상하이 건축의 변화와 포용 설계의 현재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이 되면 우리는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건축 분야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오늘날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점점 보편화되고 있으며, 나이·성별·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철학이...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한 여성이 달리는 트럭 뒤에 매달려 ‘잠입 추적’을 시도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화도 아닌 현실에서 벌어진 위험천만한 장면에 경찰까지 긴급 출동했다. 사건은 최근 중국 신장(新疆) 카슈(喀什) 지역 바추현(巴楚县)에서 벌어졌다. 현지 매체 신장법치보(新疆法治报)에 따르면, 이날 밤 9시경 바추현 우의로와 인화로 교차로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목격됐다. 순찰 중이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산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최근 확산된 ‘상하이 생산설’을 부인하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진정시키는 모습이다. 20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측은 지난 14일 “현재 상하이 슈퍼팩토리에서 로봇을 양산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테슬라가 곧 상하이에서 로봇을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름 없는 손에서, 한 세기의 울림으로 서울에 가면 안국동 옛 풍문여고 자리에 위치한 공예박물관 상설 전시장을 자주 들른다. 익명의 여인들이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으며 펼쳐냈던 인내와 그 시대가 규정한 한정된 역할 안에서도, 살아 숨쉬던 예술성을 수틀 위에 쏟아 내며 느꼈을 그녀들의 카타르시스를 만나는 일은 벅차고...
중국 창저우의 한 회사가 개발한 휴대용 레이저 모기 퇴치기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콰이커지(快科技)는 창저우 광즈쥐(光之矩) 스마트 테크 유한공사가 개발한 포톤매트릭스(Photonmatrix) 모기 퇴치기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인디고고(Indiegogo)에 런칭과 동시에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당초 목표액의 80배에 달하는 160만 달러(23억 72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인디고고는 벤처기업이나 개인이...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3월 70개 중·대도시 분양주택 판매가 변동 현황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으로 대표되는 1선 도시의 신축·중고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달 1선 도시의 신축 분양주택 판매가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0.2%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고 주택도 전월 0.1% 하락에서 지난달 0.4%...
반도체, 전기차, 로봇, 3D 프린터 수출의 폭발적 성장으로 올해 1분기 중국 기계·전자제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기계·전자제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4% 증가하며 당초 ‘십사오(十四五, 제14차 5개년 계획)’ 연평균 복합 성장률 8.36%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기계·전자제품 수출입 총액은...
지난 4월 11일(토요일), 상해포동 한국주말학교는 금사과 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제19회 한국 전통의 날’ 행사를 열었다. 봄비를 흩날리는 것도 잠시, 하늘은 포동 아이들 같은 환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운동장에는 조상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10여 가지의 다양한 놀이로 오재미, 닭싸움, 비석치기, 윷놀이, 딱지치기, 투호, 소고치기 등이 준비되어 있었고, 포동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이곳저곳을...
수향 지역 대표 관광지를 잇는 핵심 도로 푸강로(浦港路) 동부 연장 공정이 전 구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3일 동방망(东方网)은 푸강로 동부 연장 공정이 올해 상반기 정식 개통됨에 따라 쑤저우 우장 펀호(吴江汾湖)에서 상하이 칭푸 진저(金泽)까지 이동 시간이 5분까지 단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공정은 쑤저우 우장구 펀호 스구쉰강(思古甸港)에서 동쪽 쉐뤄양(雪落漾)을 가로질러 상하이...
